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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책,드라마,영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Twenty Five Twenty One

by dororo_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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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든 내가 가서 닿을게.


라는 문구와 함께 2022년 2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의 새 토, 일 드라마.
그동안 티저 영상이 많이 올라올 때마다 기대감 있는 평들이 많았었는데
김태리 배우는 좋아하지만. 뭐랄까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본방으로는 보지 않고 다시 보기로 본 1,2화

스물다섯 스물하나 Twenty Five Twenty One

스물 다섯 스물하나 

방영 : 2022년 2월 12~ 2022년 4월 3일, 16부작
연출 : 정지현, 김승호
극본 : 권도은
출연 :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외
드라마 소개글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물.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시대를 막론한 영원한 스테디셀러, 청춘.


권도은 작가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로 글을 쓰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세 여자가 주인공이라는 설정과 그들 모두가 자신의 힘으로 각자의 일을 하는 모습,
그리고 배경이 되는 회사라든지, 찰진 대사들이 좋아서 재미있게 봤으나 왠지 모르게
뒤로 갈수록 흡입력이 떨어져 후반 후는 대충 보다 결말만 보자라는 느낌이 있었던 WWW.
알고 보니 영화 "미스 슬로운"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고 그에 대한 해명은 명확하게 되지 않은 채로 끝났다.
초반 소재와 전개가 "미스 슬로운"과 거의 같은데 그래서 초반까지는 재미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그 재미가 덜해 있었다..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어쨌거나 이번 스물다섯스물하나는 아직까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WWW이어 두 번째 작품.

정지현 감독.

권도은 작가와 WWW에 이어 두 번째로 작품을 같이 한다.
(WWW 제작발표회 당시, 산만한 태도와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등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9년 WWW, 2020년 더킹-영원의 군주, 2021년 너는 나의 봄에 이어 2022년 스물다섯스물하나를 연출하게 되었다.
이전에 미스터 선샤인을 공동 연출하였고 그때는 김태리 배우와 이후 더킹-영원의 군주에서는 김은숙 작가와
다시 작품을 같이 했다. 권도은 작가도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로 있었으니 이래저래 김은숙 작가와
인연이 깊은 감독인 듯.


나희도 역 김태리.


출생 : 1990년 4월 24일.


영화

2015년 : 뭐 보노?
2016년 : 아가씨
2017년 : 문영
2017년 : 1987
2018년 : 리틀 포레스트
2021년 : 승리호
2022년 : 외계+인

드라마

2016년 : 안투라지(특별출연)
2018년 : 미스터 션샤인
2022년 : 스물다섯 스물하나

연극

2012년 : 넙쭉이
2013년 : 너한테 실망이야
2013년 : 사랑을 묻다
2013년 : 넙쭉이
2013년 : 팬지
2013년 : 지금도 가슴 설렌다

좋아하는 김태리 배우.
영화 "아가씨"로 처음 보았고 이후 1987, 리틀 포레스트, 미스터 션샤인, 승리 호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다.
김태리 배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발성인데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대사 전달이 가능한 김태리 배우의
발성은 생각보다 많은 배우들이 가지고 있지는 않다. 연기력과는 별개로 발성이 뚜렷한 배우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김태리 배우 외에 생각나는 서현진 배우도 좋은 발성을 가지고 있다. 이상하게 남자 배우
중에는 뚜렷하게 생각나는 배우가 없네. 한석규 배우 정도? 하기사 배우 하기 전 직업이 성우였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요즘은 발음, 발성이 좋다 보다는 딕션이 좋다라고 많이들 하는데 사실 영어단어를 남발해서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점점 더 그 범위가 넓어지는듯하다. 아무튼 그래서 연기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발성, 발음이 좋지 않으면
비교가 되는데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너무나 좋았지만 발성 부분에서는 확실이 김태리 배우가 더 좋았다. 그래서 김태리 배우 하면 늘 빠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발성과 발음.
이번에 같이 하는 남주혁 배우는 연기력에 대해서 조차도 사실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본 배우가 아닌데 (물론 외모와 체형은 너무나 훌륭하지만)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부정확한 발음과 발성 때문.
구강구조 탓인지 연기력과는 별개로 볼 때마다 발음이 너무 불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이번에 김태리 배우와 같이 하게 되었네.

김태리 배우의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리틀 포레스트" 일본 영화 원작이긴 하지만 원작을 생각하지 않고도
김태리 배우의 "리틀 포레스트" 자체 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1년 동안 촬영했다고 하는데 긴 호흡으로 찍어야 하는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요리하는 장면까지 직접 했다고 한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그 모든 순간과, 풍경, 그리고 소리들 모든 것이 다 좋았던 영화. 그냥 무언가를 보고 싶은데
뭐를 봐야 할지 모를 때, 생각나는 게 없을 때 언제든 틀어놓고 봐도 좋을 그런 영화. TV 화면에서 보이는 모습이라
하더라도 그 풍경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영화]비 오는  날, 리틀 포레스트

비 오는 날이면 생각 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일본영화(원작은 만화)리메이크 작품인데 역시나 나의 정서에는 우리 풍경인걸까.. 어릴적 살던 시골집도생각이나고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

dororo-ordinary.tistory.com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나희도:
어릴 적 펜싱 신동으로 불렸으나 IMF로 인해 펜싱부는 폐지되고, 시대가 우리의 꿈을 막았다지만 나는 펜싱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무슨 수를 써서든지 태양고로 전학을 가야 한다.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고유림도 있고 양찬 미 코치도 있다. 하지만 뉴스 앵커인 엄마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주지 않는다. 엄마는 오로지 자신의 일만이 소중하다. IMF 금 모으기 운동에 아빠의 유품인 반지까지 내놓을 정도로. 그건 그렇고 전학을 시켜주지도 않을 거면서 왜 내 책도 아닌 책 대여점 풀하우스를 찢는 거야! 그리고 신문 배달! 넌 왜 신문 사절이라고 적혀있는데 신문 배달을 해서 우리 집 오줌 누는 소년을 고자로 만드는 거야!
IMF가 터진 1998년에 폐지된 학교 펜싱부를 떠나 동경하는 고유림의 학교로 전학가게 된 나희도. 그리고 우연히 자꾸 마주치는 백이진. 펜싱 신동으로 시작해 국가대표로 시합에 나갔으나 판정 시비로 전 국민을 안티로 만들어버린다.


백이진 역 남주혁.

출생 : 1994년 2월 22일

영화

2018년 : 안시성
2020년 : 조제
2021년 : 리멤버

드라마

2014년 : 잉여공주
2015년 : 후아유 - 학교 2015
2015년 : 화려한 유혹
2016년 : 치즈 인 더 트랩
2016년 :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16년~2017년 : 역도요정 김복주
2017년 : 하백의 신부 2017
2019년 : 눈이 부시게
2020년 : 보건교사 안은영
2020년 : 스타트업
2022년 : 스물다섯스물하나

모델로 활동을 시작하다 악뮤의 "200%"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리게 된 남주혁.
본격적인 활동은 2014년도부터 시작되었는데 김태리 배우와 활동을 하게 된 시기가 비슷하네.
발음 와 발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교정을 20살 때 했다고 나온다.
대사를 할 때 유독 생각나는 배우가 있는데 바로 이정재. 이정재 배우도 교정 후 뭔가
발음이 새는듯하면서 살짝 어색한 느낌을 받는데 교정을 해서인지 두 사람의 발음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남주혁 배우가 나온 작품을 제대로 본 것은 많이 없는데 그나마 본 것이라면 "눈이 부시게"정도일까.
한지민 배우와 함께 나온 작품으로 이후 "조제"에서 다시 한번 같이 연기를 했다.
모델 출신의 배우들이 많은데 제일 알려져 있는 건 아무래도 차승원, 강동원, 이종석, 장기용 등이 아닐까.
모델 출신의 경우 아무래도 큰 키 때문인지 일반 배우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훨씬 눈에 띈다.
그래서인지 다들 조금 비슷한 느낌들이 있는 것도 같고. 모델 활동을 하던 비슷한 시기에 장기용 배우도 같이 활동을 했는데 두 사람다 지금은 그 나이대에 남자배우로는 확실하게 자리 잡은 느낌이다. 두 사람다 묘하게 살짝 어색한듯한
느낌이 있는것도 비슷하기도 하고.
남주혁 배우는 일상생활에서도 텐션이 낮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딘가 모르게 살짝 다운된, 그리고 우울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지극히 개인적인 눈으로) 이번 "스물다섯스물하나"에서도 부유했으나 IMF로 인해 집안이 기울어
아픔을 가지고 있는 역할을 맡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백이진:
IMF는 예상보다 더 크게 한 가정을 초토화시켰다. 잘 나가던 건설사 집안의 장남으로 대학 입학 선물로 외제차를 선물 받았는데 이제는 엄마, 아빠 , 동생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단칸방 하나에 이진만 남아 있다. 학창 시절 방송부에 잘생긴 외모에 잘 사는 집안에 인기가 없는 게 이상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이사도 오기 전에 동네 알바란 알바는 다 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희도를 만났다. 엉망인 맞춤법, 그저 화를 내고 싶어 화를 낼 뿐이라는 , 빌려간 풀하우스가 찢어져 엉망의 그림으로 대신해 반납한 희도. 그리고 펜싱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진심인. 사람들은 그 애를 오해하고 있지만 난 그 애가 어떤 땀과 어떤 노력을 흘리는지 알고 있다.


1화 줄거리

희도는 IMF로 인해 펜싱 부를 없앤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펜싱을 포기할 수 없었던 희도는 동경하는 고유림이 있는 태양고 전학을 위해 황당한 작전을 펼치는데. 그 여파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희도. 그곳에서 우연히 이진과 마주친다. 어른의 상상력과 미성년자의 상상력이 왜 다를 수밖에 없는지를 알려주며 건넨 이도의 충고 덕분인지 펜싱을 반대하는 엄마도 희도의 바람을 들어주게 된다.

2화 줄거리

드디어 태양고 전학 첫날. 희도는 자신의 우상, 유림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다. 하지만 체육관에 달려간 희도에게 유림의 싸늘한 눈빛만 받게 된다. 고유림의 말과 행동은 희도에게 상처를 주고 유림은 어릴 적 만난 희도에게 느꼈던 감정으로 인해 현재의 희도와 가까워질 수 없다. 고. 한편, IMF의 여파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 이진, 그런 이진 앞에 아버지의 빚을 해결하라며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들 앞에서 앞으로 자신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 말하는 이진, 그리고 그 모습을 보게 된 희도. 찬란한 여름의 한가운데이다.

드라마 등장인물

홈페이지 상에서 소개하는 등장인물은 아주 단출하다.
주인공 희도와 이진의 가족, 그리고 펜싱부 코치, 친구 3명.
소개 역시 유서 형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앞으로의 이들의 미래? 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보통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렇게 적은가? 물론 주요 인물 외에 다른 인물들까지 일일이 다 열거할 필요는 없지만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없어도 너무 없는 느낌. 일단 기본적인 골격은 나희도와 고유림의 라이벌 관계, 그리고 백이 진과 나희도의 연애인 것 같은데. 이후 다른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추가된다고 해도 일단 지금 공개된 사람들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초반 41세의 희도가 나오고 희도의 딸 까지 나왔는데 성이 "백"씨가 아닌 "김"씨이다. 그렇다는 건 백이 진과 나희도가 결혼까지 간것은 아니기에 1. 백이진이 죽었거나 2. 백이진과 다시 만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41살을 희도를 연기하는 배우가 누구인지 한눈에 파악이 안 되는 걸로 봐선 설마 백 이진은 죽은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설마 그건 아니겠지. 응답하라 시리즈가 초반 주인공 두 사람의 현재를 보여주고 과거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 안에서 늘 남편을 찾는 거라면 이 스물다섯스물하나는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시킬까.
왕대륙의 "나의 소녀시대"에서 마지막 등장한 성인이 된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차라리 보여주지 말지!! 를 외쳤었는데
설마 그런 것은 아닐지 걱정이다.



2회까지 방영되었는데 전반적인 평은 좋은 편이다.
군데군데 의문스럽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3화가 기다려지긴 하다.
일단 등장인물 정보로 추리를 해보자면 희도는 대회에 나가서 유림과 경기를 하게 되고 , 그리고 인해 판정시비가 붙게 된다. 그 판정시비로 인해 전 국민이 희도의 안티가 되고 ,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 되는 이진이 희도의 땀과 노력을 알게 되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는 것 같은데,
작품 소개에서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그렇지 희도는 이진이 무려 4살이나 많고 학교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너"라고 부르며 그냥 이름을 부른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이건 희도가 펜싱을 하며 겪게 되는 힘듦과 이진이 IMF 여파를 맞은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인 거 같고,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이 사이게 무언가가 사건이 발생하겠지.
스물다섯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려나?
일단 처음 시작은 희도의 41세 모습이고 현재 희도 18세에서 21세까지는 3년의 시간인데 그 3년의 시간이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그려지려나? 현재가 이미 결말로 그려진 작품은 풀어내기가 더 힘들 거 같은데.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다.
그나저나 1,2화의 분위기는 "그 해 우리는"처럼 청량하고 청춘인데, 배경이 아무리 1998년이라고 해도 드라마 타이틀을 너무 복고풍으로 어울리지 않게 한건 아닌가? 드라마 포스터 정도의 느낌으로 해도 충분할 것 같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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