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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책,드라마,영화

[영화]비 오는 날, 리틀 포레스트

by dororo_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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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생각 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일본영화(원작은 만화)리메이크 작품인데
역시나 나의 정서에는 우리 풍경인걸까..
어릴적 살던 시골집도생각이나고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기분이 쳐지거나 , 어떤 생각하고 싶지 않거나 언제 봐도 좋다..


개봉할 당시에는 극장에서 못봤는데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관람객과 네티즌 평점 = 내 맘

역할에 너무 찰떡이었던 김태리
영화 찍는 내내 점점 더 잘생겨져서 감독이 난감했다던 류준열
그리고 영화 이후에 TV에서 많이 알아보게 된 진기주
그리고 문소리..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 ‘은숙’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임순례 감독은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더욱 견고히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은 ‘혜원’을 비롯한 ‘재하’, ‘은숙’, 그리고 ‘엄마’ 등의 등장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조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는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2018년 봄, <리틀 포레스트>가 관객들에게 휴식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임순례 감독이 선사하는 이야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의미를 한 번쯤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작은 숲’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자신만의 "작은 숲"

볼때마다 진짜 작은 숲같은 힐링을 선물해 주는 영화


여러 포스터가 있는데 그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포스터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때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영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일본 리틀포레스트와 다른것은 고양이에서 개로 바뀐것
2부작이 1부작으로 바뀌고 혜원곁에 고모가 있다는것
그리고 한국식으로 바뀐 요리들
일본이 시골 공동체와 음식이 중심이었다면
한국판은 혜원의 치유와 엄마와의 관계등이 다르다
그리고 친구들 ,재하와 은숙도 좋다
이런 친구들이 같이 옆에 있으면서 일상을 함께 한다면 조금더 든든하고 재미나지 않을까

밤에 모여 직접 만든 막걸리를 같이 마시고
여름날 개울에서 다슬기 잡고 여름밤을 함께하고


영화에 등장하는 배추국, 수제비, 밤조림 등등도 한번쯤은
다 먹어본음식들
모두 16가지 음식이 나오는데
모두다 김태리 배우가 배워서 했다는것
아카시아꽃 튀김이라던지 생소한 음식들도 나오긴했지만ㅎ

예전엔 진짜 이렇게 일일이 다 깎아서 곶감을 만들었는데
저 감 껍질도 말려서 먹음 과자같이 달고 바삭하고 맛있었다
납작하고 딱딱한데 단맛이 배가 되어서 쫄깃한 곶감
예전 스타일의 곶감이 나는 더 좋다

집은 너무 옛날집이고
오랫동안 방치되었지만 너무나도 반짝이던 그릇들
믹서기의 성능이 너무 좋은데?
등등의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소소한 것들은 넘어가기로하고

이렇다할 사건도 찐한 뭔가를 보여주는것도 아니지만
혜원이 해먹는 음식들 , 고향에서 시간, 흙을 만지고 그속에서 수확하는 과정과 모습들, 친구들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리틀 포레스트.

도망치듯 내려온 고향에서
진짜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찾은 혜원.

혜원에게 흙냄새와 바람과 햇볕의 냄새를 통해 단단함을
만들어주고자 했던 ,이젠 자신의 시간을 찾아떠난 혜원의 엄마.

정확하게 둘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마지막 혜원의 웃음으로 보건데
혜원과 엄마는 고향 집에서 만난 거겠지?



내가 엄마가 되어 보니 더 와닿는 부분들.

태풍이 지나가면서 많은 비를 내리는 오늘 딱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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