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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생생한 일상/생활 정보

겨울 제철, 감귤 종류

by dororo_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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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과일 귤,

예전에는 제주도 특산품으로 귀한 과일이었지만 지금은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제주도가 아닌 곳에서도 재배된다. 그럼에도 역시나 귤 하면 대표적인 지역은 제주도.

그리고 겨울에 손톱이 노래 지도록 까먹어야 제맛인 귤.

사과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품종이 여러 가지인 것처럼 귤에도 다양한 품종이 있다. 

감귤 柑橘 mandarin,tangerine

감귤은 귤 tangerine과 밀감 mandarin orange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로 감귤=제주도를 생각할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주 생산지이다. 

제주도 감귤은 1968년부터 제주도 농어민 소득증대 특별지원사업으로 지정되어 육성되지 시작하였는데,

제주도 농업생산액의 40%가 넘는 비중으로 제주도의 주요 소득 사업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감귤 재재 유형은 크게 ①노지 재배,② (비닐) 하우스 재배, ③월동 비가림 재배 ,④만감류 ⑤타이벡 재배법 정도로 나눌 수 있다. 

 

노지재배

노지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재배하는 형태로 5월에 꽃이 피고, 10월부터 12월까지 그해에 감귤을 수확하는 재배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감귤 재배 형태이다. 

 

하우스 재배 

하우스에서 온도를 조절하여 (가온 혹은 무가온) 노지 재배 시에 꽃이 피는 환경보다 온도를 높게 관리하여 노지 상태에서 자연 개화기인 5월보다 빠르게 꽃을 피게 하여 열매를 맺는 방식으로, 노지감귤이 생산되기 전인 주로 5~10월에 생산·출하하며 제주에서는 1987년부터 하우스 재배가 시작되었다.

 

월동 수확 재배

온주밀감 열매가 다 성장한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과실이 나무에 달린 채  겨울을 넘기는 동안 완전히 익도록 하여 2~4월에 수확하는 재배법으로, 제주도에서  1997년부터 재배를 시작하였는데 평균기온이 높은 편인 제주 지역 환경을 잘 이용한 좋은 재배방법으로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법이다. 

월동 수확 재배 방법에는 하우스를 이용하여  재배를 하는 비가림( 간이 구조물을 설치하고 천장 부분만 투명한 폴리에틸렌, 비닐, 필름 따위를 피복하여 빗방울이 작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재배하는 방식, 하우스감귤의 일종, 난방을 하지 않고 나무가 비를 맞지 않게 감귤나무 위에만 비닐 지붕을 설치하여 수분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라서 더 달고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 및 무가온(인위적으로 온도를 더하지 않음) 월동 수확 재배, 노지상태에서 봉지를 피복하여 재배하는 봉지피복 월동수확재배, 망을 피복하여 재배를 하는 망피복 월동 수확 재배 등이 있다. 

타이벡 감귤

타이벡 감귤은 감귤나무 아래 지표에 타이벡이라는 특수 섬유를 깔아 나무뿌리가 흡수하는 수분의 양을 줄이고, 흰색 타이벡 표면에 빛이 반사되어 감귤이 더 예쁘고 맛있게 잘 익도록 하는 새로운 농사법이다. 땅을 타이벡 섬유가 덮고 있어 제초제를 뿌릴 필요가 없고 반사되는 빛에 해충이 덜 오기에 농약의 사용이 적다.

만감류

늦겨울, 일반 감귤보다 수확 시기가 늦은 감귤류. 한라봉, 천혜향, 용연 만감, 황금 하귤, 진지향, 정방 네이블오렌지, 청견 등을 말한다. 

 

 

출하시기와 제철

감귤출하시기-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블로그

 

재배 방법의 다양화로 인해 이제 귤도 겨울에만 먹는 것이 아닌 사실 사계절 다 맛볼 수 있는 과일이다. 

그래도 역시나 제일 맛있는 시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인 겨울로 노지 감귤과 타이벡, 하우스, 비가림 감귤의 경우 11월에서 2월까지가 제철이고 청으로 많이 사용되는 풋귤의 경우는 8월이 제철, 만감류인 한라봉, 천혜향, 진지향, 레드향 등은 1,2월이 제일 맛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름부터 가을, 초겨울까지는 껍질 까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황금향이 철이다. 

 

품종별 감귤

한라봉
감귤의 신품종 중 가장 먼저 널리 알려지고 인기 있는 품종은 한라봉이 아닐까 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튀어나온 꼭지가 한라산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한라봉"이라고 불리며 껍질은 울퉁불퉁하고 두껍지만 쉽게 잘 벗겨지고 부드러우며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고 재배 역시 많이 되고 있는 품종이다. 일반 감귤보다 크고 색은 옅은 노란색이다. 1,2월이 제일 맛이 좋은 제철이다. 

 

레드향
레드향은 한라봉과 온주밀감의 일종인 서지향을 교배한 품종인데 한라봉과 비교하였을 때 한라봉이 꼭지가 튀어나왔고 껍질이 두꺼운 반면 레드향은 귤에 더 가까운 모양이다. 하지만 귤보다는 크기가 크고 당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으로 잘 읽었을 경우 껍질이 붉은색이 된다 하여 레드향으로 불린다. 1,2월이 맛이 제일 좋은 철이다. 

 

천혜향
최근에 인기가 많은 것이 천혜향인데 교배 신품종으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매우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향이 좋아 향기가 천리를 가고, 하늘이 내린 향기라 하여 천혜향이라고 불린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1월부터 4월까지 맛볼 수 있으며 제철은 2,3월이다. 

 

청견
대부분 신품종의 기본이 되는 품종이 청견인데 청견 역시 교배 품종으로 약간 납작한 오렌지 모양이다.  감귤보다는 껍질이 매끄럽고 오렌지보다는 껍질이 얇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과즙이 풍부하지만 향은 오렌지에 가깝다. 오렌지와 감귤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월에서 5월까지 수확하며 제철은 3,4월이다. 수확 직후에는 신맛이 강하나  시원한 곳에서 2∼3일 둔 후에 후숙 해서 먹으면 달고 맛있다.

 

진지향
청견과 비슷하여 수확시기도 청견과 비슷하다. 청견과 비슷하지만 껍질이 더 매끈하고 오렌지향이 강하고 당도는 청견보다 더 높다. 수확시기는 2월에서 5월까지이며 , 3,4월이 제철이다.

 

한라향
봄에 그 맛이 최고인 한라향도 교배 신품종으로 과급은 감귤에 비해 적은 편이나 과육이 부드럽고 당도가 매우 높아서 제주도 재배되는 만 감류 중에는 가장 당도가 높은 편이다. 4월에서 8월까지 수확하며 5,6,7월에 그 맛이 가장 좋다. 

 

황금향
황금향은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시켜 만든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속껍질이 얇은 편이다. 껍질이 얇은 편이라 귤처럼 쉽게 껍질을 까서 먹기는 힘든 편으로 4 등분하며 껍질을 까서 먹는 것이 편하다.  신맛이 적고 한라봉보다 낫지만 특유의 향기가 있다. 7월에서 12월까지 수확하며 제철은 8월에서 11월이다. 

 

영귤
영귤은 8월이 제철이며 새콤한 맛이 강해 그냥 먹기는 힘들며 주로 차로 만들어 먹거나 설탕에 절여 청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풋귤
영귤과 헷갈릴 수 있으나 온주밀감의 익지 않은 상태를 풋귤이라고 한다. 청귤이라고도 많이 불리는데  청귤은 원래 제주 토종 품종으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통하는 감귤 미숙과를 흔히 청귤이라 부르며, 청을 담그는데 주로 쓰인다.  풋귤은 미숙과 이므로 8월 이후에는 출하를 금하고 있다. 

 

금귤
금귤은 일명 낑깡로도 불리며 껍질째 먹는 작은 귤이다. 깨끗이 씻어 한입에 넣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이며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다. 씨가 안에 있으므로 먹을 때 조심하여야 한다. 

 

하귤
이름처럼 여름에 따는 감귤이다. 늦봄, 여름에 제주도를 가면 나무에 노랗게 크게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모과인가 유자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하귤이었다. 단맛보다는 새콤하고 쌉싸름한 맛이 강한 것이 자몽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냥 먹기는 쉽지 않고 청으로 담가 차로 마신다. 5월에서 8월까지가 제철이다. 

 

감귤 보관법

감귤은 추운 계절에 나는 과일로 시원하게 보관해야 한다. 감귤은 보통 많은 양을 구매해서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귤을 구입했을 경우 먼저 모두 꺼내 혹시 상한 것은 없는지 골라낸 후 싱싱한 귤은 소금물에 세척하여 물기를 모두 말린 후

신문지를 깔아 박스에 담아 한층을 만든 후 그 위에 다시 신문지를 올려 담는 식으로 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많이 올려 무게로 인해 아랫층이 눌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3-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것이 좋으므로 햇빛이 들지 않는  베란다나 냉장고에 보관하는것이 좋다.  너무 온도가 낮을 경우 얼수도 있으므로 너무 차가운 곳은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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