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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코로나 증상. 코로나 격리 일지.

by dororo_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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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기록을 넘어서고 있는 와중에 

온 가족이 확진을 받게 되었다. 

시작은 2월 7일 배우자의 확진.

설 연휴가 끝나고 회사에 이틀 출근 후 주말에 감기 증상이 있다고 했는데

7일 월요일 출근하여 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같이 근무하는 사무실 직원들 모두 PCR 검사.

14명 중 12명이 시간차를 두고 확진.

오미크론의 위력이 대단하긴 한가보다. 

코로나 격리 일지.

2월 7일 1일 차 : 배우자의 확진. 

증상은 감기 증상. 열이 조금 나고 목이 따끔하고 컨디션 저조.

 

2월 8일 2일 차 : 확진자는 방안에 격리되어 식사 및 기타 용품을 전달받음.

아이와 나는 PCR 검사를 했는데 음성으로 확인.

확진자의 증상은 감기 몸살 증상. 열은 미열 수준이라 거의 없으나 기침, 가래가 있음.

 

2월 9일 3일 차 : 확진자는 여전히 격리되어 생활함.

저녁에 아이와 내가 열이 나기 시작함. 아이는 38도 정도 나는 37도를 넘김.

목이 잠기고 따끔한 전형적인 인후통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함.

 

2월 10일 4일 차 : 아이가 열이 너무 나서 자가 키트로 진단하니 양성으로 나옴.

나는 열은 거의 나지 않는데 기침, 가래, 목 잠김이 있음. 아이 역시 기침, 목 따가움의 증상이 나타남

 

2월 11일 5일 차: PCR 검사를 진행함.

나는 열이 내렸으나 아이는 밤에 고열 39.5도까지 오름(독감접종을 안 해서 그런가 ㅠ) 

낮동안에도 계속 38도를 유지함. 집에 있는 감기 상비약으로 일단 약을 복용함.

집안 최초 확진자인 배우자는 열은 여전히 없으며 기침, 가래 몸살의 증상이 있음.

 

2월 12일 6일 차 : PCR 검사에서 아이와 나도 모두 양성으로 확진.

격리기간이 PCR 검사를 한 11일부터 다시 7일간 기산 됨.

나는 잔기침 조금, 목에 가래가 조금 끼는 정도, 아이는 열이 38도에서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함.

 

2월 13일 7일 차 : 최초 확진자 방안 격리 해제.

하지만 아이와 내가 양성이라 가급적 접촉은 피하고 기침으로 인해 마스크 끼고 생활함.

최초 확진자인 배우자의 증상은 여전히 잔기침이 제일 심하고, 열은 없음.

아이의 열이 이제 잡힘. 4일째에 36-37도 사이로 돌아옴. 잔기침은 남아있고 목 따가움도 없어짐.

 

2월 14일 8일 차 : 배우자는 자동 격리 해제(7일)로 출근함.

확진된 회사 동료들 역시 비슷한 증상, 기침감기의 증상. 다만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증상이 있음.

배우자도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다함. 나는 잔기침 조금, 목에 끼는 가래는 여전함.

아이 역시 잔기침 조금 열은 떨어짐.

 

2월 15일 9일 차 : 배우자는 여전히 감기 증상이 조금 남아 있음. 잔기침이 제일 많고 열이나 기타 증상은 없음.

아이와 나 역시 잔기침이 계속 조금 남아 있음

 

2월 16일 10일 차 : 세명 모두 큰 증상은 없으나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음. 비대면 진료를 통해 기침약 처방받아서 

약 복용.

 

2월 17일 11일 차 : 역시나 증상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로 목에 끼는 가래, 잔기침, 콧물 살짝 있음.

 

2월 18일 12일 차 : 열흘 넘게 격리 중. 처음 2,3일은 조금 심한 감기 증상이었으나 그 이후는 크게 힘들거나 하지 않음.

하지만 열흘이 넘긴 시점에서도 여전히 잔기침, 목에 끼는 가래는 남아 있고 배우자의 미각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고 있지 않음.

 

 


이제는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와서 사실 검사하면 전부 양성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개인에 따라 다를 수가 있겠지만 가족이 겪은 코로나 증상은

코로나 증상

1.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

2. 배우자는 열이 나지 않았고 나는 하루정도 열이 올랐고 아이는 2,3일 정도 밤에는 39도를 넘기기도 했다. 

3. 가장 큰 증상은 잔기침과 가래.

4. 배우자는 완전한 미각상실 까지는 아니지만 맛이 잘 안 느껴진다고 하며 회사 동료들도 그런 사람이 몇 명 있다. 

5. 열흘을 넘겼으나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6. 감기약으로 처방받은 약과 상비약으로 사놓은 약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듯하다. 

 

 

코로나 격리 및 지원 변경 내용.

1.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금이 변경되어 실제 입원 , 격리자 수 산정에 따라 기산 된다.(수동 감시자는 격리 지원금 X) : 유급 휴가자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고 무급휴가자의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 가능.

2. 자가격리 물품지원은  9일 자부터 없다.

3. 의약품의 경우 비대면 진료를 통해 진료 가능한 병원에 전화 진료 후 약국에서 약을 받아 오면 된다.(비용 발생 X)

4. 확진자의 경우 격리 해제 검사 없이 7일 지나면 자동 격리 해제.

5. 비 확진 동거가족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수동 감시자로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격리 해제 전 검사는 실시)

6. 키트 양성의 경우나 보건소 PCR 검사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 무료 검사 가능.

 

워낙 많이 바뀌고 달라져서 이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는데 

확진자 수도 너무 많고 겪어보니 증상도 우리 가족의 경우는 일반 감기와 같아서 ,

이젠 격리나 거리두기가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더군다나 배우자와 나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임에도

확진되었고(증상이 그래서 감기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백신은 접종 후 후유증이 있었다.)

이제는 상황을 통제하여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에 그냥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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