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의원 부항, 부항효과

부항

부항단지에 불을 넣어 공기를 희박하게 만든 다음 부스럼 자리에 붙여 부스럼의 고름이나 독혈을 빨아내는 일.

 

목욕탕이나 한의원을 갔을때 목이나 등 , 배 허리등에 검붉에 동그란 자국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바로 부항 자국이다.

 

부항이란 부항기구를 통해 부항 안의 공기를 제거하여 음압을 발생시켜 충혈이나 어혈 현상을 일으키게 하여 질병을 진단, 예방 및 치료하는 외치법(外治法) 가운데 하나로 피부 표면과 피부 조직 사이의 분압 차를 이용해 인체 내 병리적 산물의 하나인 담음(痰飮)과 어혈(瘀血)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외상성 질환에 국한하여 이용되었던 부항요법은 오늘날 내과 질환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부항의 효과

한의원 치료를 받으러 가거나 했을때 의례적으로 부항을 뜨는데 부항을 하면서도 단순히 공기를 제거하여 살을 빨아당기는게 무슨 효과가 있는것일까 했는데.

바로 담음(넓은 의미로 여러가지 수음병을 두루 일컫는데, 몸 안에 진액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몰려서 생긴 병증)이나 어혈(체내의 혈액이 일정한 자리에 정체되어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한의학상의 병증)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혈액순환 촉진, 통증완화, 혈자리 자극등의 효과도 같이 있다고 한다. 

하고나면 왠지 모르게 그 부위가 시원한것 같기도 하고 좀 나은것 같기도 하더니 바로 이런 효과를 가지기 때문인가 보다.

 

부항의 종류

• 건식부항 :출혈(사혈)없이 부항컵만을 이용
• 습식부항 : 부항컵을 이용하여 일정량의 혈액을 뽑아내는 사혈부항

한의원이나 전문가가 하지 않고 가정에서도 보통 행하는것은 바로 출혈 없이 이용하는 건식부항일 것이다.  부항기구만 있으면 누구나 할수 있고 간편하기에 가정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석션마사지기라고해서 부항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마사지기도 있어 부항의 효과를 볼수 있기도 하다.

습식부항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므로 소독과 사혈이 부항컵 이외에도 같이 사용되기에  시술부위 소독과 감염예방을 위해 도구의 관리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만약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진행할 경우 세균 감염, 바이러스 노출등의 위험이 따르기에 더욱더 주의해야할것이다.

 

부항자국

 

이런 부항을 하고 나면 그 부위가 유독 검붉게 되거나하는데 이는 모세 혈관 파열로 생긴 자국이라고 한다. 하긴 강한 압력으로 살은 몇분간 빨아당기는데 그 부위가 영향을 안 받을수는 없을것 같다. 

부항을 담음이나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 부항 자체만으로 확실한 그효과를 기대할수는 없을것이고 그 자리의 혈을 풀어주고 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보조적인 수단정도로 인식하면 될것 같다. 

부항을 하고나면 그 자국 또한 오래 가는데 이는 영구적인 것은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옅어지면서 사라지게 된다. 

유독 그 자리가 많이 뭉쳐있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시간이 더디게 걸릴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부항 자리에 수포가 생기거나 물집이 생길경우는 문제가 될수 있으니 연고처방 다른 기타 처방을 받는것이 좋다. 

 

주의사항

목욕탕만을 가더라도 부항기구를 가지고 서로 부항을 떠주거나 가정에서도 직접 부항을 뜨는 경우가 있는데 한의원등 전문적인곳에서 부항을 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수 있으므로 부항을 하는 사람의 피부상태, 나이 , 시간, 압력등을 고려하여 진행하여야 할것이다. 

그리고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아 사용하는것이므로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여러 사람이 할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소독등의 관리 또한 중요하다. 

또한 강한 압력으로 피부에 행해지는 것이므로 압력과 시간등을 잘 고려하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지키지 않고 할 경우 피부에 영구적인 자국이 생길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만약 피부가 약하거나 압력이 너무 세거나 시간을 오래 하거나 할 경우 영구적인 자국과 함께 세균 감염의 우려도 있으니 말이다. 또한 습식부항의 경우 제대로 시행하지 않을경우 감염과 출혈의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니 한의원등 전문적인 곳에서 진행하는것이 좋다.

 

 

부항을 하면 안되는 경우

• 심한 당뇨병 환자
• 빈혈이 심한 사람
• 피부가 약하거나 , 알러지 반응을 가지고 있는 사람
• 골절 환자
•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사람
• 궤양성 피부 질환자

등이 있는 사람은 부항의 특성상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부황이라고도 하고 부항이라고도 하는데 , 부항附缸이 맞는 단어이다.

민간요법이라고 해서 체했을때 바늘로 손을 딴다던지 , 목이나 어깨등이 결릴때 부항을 뜨기도 하는데 우리가 가깝고 간편하게 생각하기에 쉽게 행할수 있지만 신체에 직접적으로 행위를 가하는것이니 가급적이면 전문가가 하는곳에서 시행하는것이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할수 있고 만약 가정이나 다른곳에서 하게 된다면 역시나 기구의 소독과 청결등을 관리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