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동] 토북베이커리, 김덕규과자점, 강서구까페

각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최고의 기능인을 명장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제과명장은 전국에서 그 수가 많지 않다.
2000년도에 처음으로 탄생하였다고 하는데,
경남, 부산지역에는 두 명의 제과명장이 있다.

 

제과명장

• 제과 명장 1호 : 박찬회 (2000) : 박찬회 화과자 : 인천 서구 : 전국 12개 매장
• 제과 명장 2호 : 임헌양 (2001) : 브레댄코(구 신라명과) , 신라명과 상임 기술 고문 : 서울 서초구 : 전국 약 50개의 매장
• 제과 명장 3호 : 권상범 (2003) : 브랜드 - 리치몬드 과자점 : 서울 마포구 : 2개 매장
• 제과 명장 4호 : 김종익 (2003) : 김종익 과자점 : 서울 강남
• 제과 명장 5호 : 서정웅 (2005) : 코른베르그 과자점 : 서울 송파구 : 2개 매장
• 제과 명장 6호 : 김영모 (2007) : 김영모 과자점 : 서울 : 7개의 매장
• 제과 명장 7호 : 안창현 (2009) : 안스베이커리 : 인천 : 11개 매장
• 제과 명장 8호 : 함상훈 (2011) : 함스브로트 과자점 : 서울
• 제과 명장 9호 : 홍종흔 (2012) : 홍종흔 베이커리 : 경기도 오산 : 15여 개의 매장
• 제과 명장 10호 : 송영광 (2014) : 명장텐 : 경기도 고양시 : 7개의 매장
• 제과 명장 11호 : 박준서 (2016) : 명장시대 : 경기도 : 12개의 매장
• 제과 명장 12호 : 인재홍 (2017) : 빵과당신 : 경기도 평택
• 제과 명장 13호 : 이흥용 (2018) : 이흥용 과자점 : 부산 남구 : 8개 매장
• 제과 명장 14호 : 김덕규 (2019) : 김덕규 과자점 : 경남 김해 : 3개 매장
  
  

거의 서울 , 경기 지역의 명장들이고 백화점이나 개별 매장 등을 통해서 전국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과명장 브랜드가 있다.
부산, 경남의 경우 이흥용 제과 명장과 김덕규 제과 명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김덕규 제과명장은 김해에 매장 2개,
최근 부산 강서구에 토북 베이커리 한옥 까페를 열었다.

토북베이커리 입구

 

 

토북(토끼+거북이) 베이커리

• 주소 : 부산 강서구 낙동남로 526-1
• 전화번호 : 0507-1371-0250
• 운영시간 : 토, 일 9시~22시, 월~금:10시~22시

토북 베이커리 지도

위치는 강서구 화전동인데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화전지구 일반산업단지 안에 위치해 있다. 즉 주위가 전부 공장이다. 공장 지역 가운데에 한옥으로 까페가 있는 것이다. 명지동이 오션시티와 국제 신도시, 그리고 조성중인 에코 델타시티가 있고 녹산동, 진해 용원이 가깝기에 공장 지대 안에 있는 카페이긴 하지만 항상 사람들이 많다.

토북베이커리 카페

토북베이커리카페 입구

베이커리 까페인만큼 다양한 종류의 빵과 커피 , 음료를 판매한다. 사람이 늘 많기에 빵의 소진도 빨라 , 주방에서 빵이 쉴 새 없이 만들어져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토북베이커리 음료 메뉴

기본적인 커피 종류들과 탄산류, 차, 스무디등의 메뉴가 있다.
시그니처가 거북이 커피인데 토북이 토끼 + 거북이를 합친 거라
시그니처 메뉴가 거북이 커피인 것 같다.
메뉴 가격은 스타벅스 등과 같은 대형 커피점과 가격이 비슷하다.
부산에는 특히나 커피 브랜드가 많은데 중저가형 커피 브랜드점의 커피 가격과는 차이가 좀 난다.
그래도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가격

• 시그니처 거북이 커피 : 5,000원
• 카페라테 : 5,500원
• 블랙 흑임자 라테 : 6,000원
• 스무디 : 7,000원
• 대추 생강차:7,000원
• 레몬차:7,000원

등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가게 전경

규모가 크다.
요즘엔 카페들도 대형화되는 게 유행인지, 아니면 유독 부산에 대형 카페들이 많은 건지
토북 베이커리도 꽤 큰 규모다.
베이커리 카페 본관 건물과 그에 맞먹는 주차장 공간이 있다.
보통 카페에 가게 되면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받기도 하는데 여긴 그럴 걱정이 없다.

토북 베이커리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풍경이다.
주위가 산업단지인데 이곳만을 보면 어디 한적한 산속에 고즈넉한 한옥 같은 느낌이다.
내부 테이블 외에도 밖에서도 테이블이 꽤 많이 나와있다.
조경에 꽤 많은 공을 들인 게 입구에서부터 느껴진다.

진짜  입구

.

높은 층고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개방감이 느껴진다. 서까래와 튼튼한 나무들
그리고 아래 나무 바닥과 돌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진다.
좌우로 꽤 많은 테이블이 양쪽으로 있고, 사람들이 많음에도 높은 층고에 그렇게 답답한 느낌은 없다.

정말 많은 종류의 빵이 있다.
방문한 날은 또 핼러윈 시즌 전이라 핼러윈 관련 빵들도 많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토북 베이커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 메뉴는 "앙버터 바게트"이다.
시그니처는 '코코넛 밀크번', '어니언 베이글', '마늘 크림빵', '마드레느', '데리버거', '레몬 케이크'등이라고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먹어본 건 코코넛 밀크번, 앙버터 바게트, 그리고 봉화산? , 등등인데 원픽은 '앙버터 바게트'

 

요즘 같은 때에 빵이 너무 오픈되어 있는 거 아닌가 싶지만,
사실 몇십 가지 빵 종류를 다 비닐에 담아놓을 수도 없고.
빵들이 계산대 맞은편부터 옆까지 꽉꽉 차있다.
그리고 주방에서 끊임없이 빵이 생산되어 나온다.
이건 김해점도 마찬가지. 들어가서 엄청난 종류의 빵을 보고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곳임을 느꼈다.ㅎ

입구 통로를 지나 들어오면 왼쪽은 베이커리, 계산대.
오른쪽은 테이블이 있다.
1층과 야외는 아이들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2층은 노 키즈존이다. 아무래도 계단도 있고 그래서가 아닌가 싶다.
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이기도 할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함께하면 소란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하니깐.

확실히 2층이 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이다.
한옥의 느낌이 더 잘 살아있는 인테리어.

카페 외부 풍경.
담벼락마저도 분위기 있다.

카페 외부 풍경 외부에도 자리가 꽤 많다.
작은 연못도 있고, 늘 빵만 사서 왔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밖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싶네.

사람들이 많아 다른 곳 풍경은 못 찍었는데
구석구석 많은 테이블과 자리들이 있어 ,
많은 사람이 와도 충분히 수용할만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노 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노 키즈존보다는 확실히 케이 키즈존(CARE KIDS ZONE)이 어감에서나
느낌적인 면에서도 분위기가 덜해서 뭔가 더 신경 쓰게 되는 느낌이다.

카페 본관을 나와서 마주 보게 되는 조경이다.
토북 베이커리의 전반적인 느낌이 바로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빵과 커피 모두 우리 고유의 것은 아니지만,
한옥으로 지어진 카페 건물에 , 조경은 한국적인 느낌의 풍경.
돌과 나무 , 식물, 그리고 나무 자재들이 왜인지 모르게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을 안겨준다.

 

김해 김덕규 과자점 앙버터 바게트 때문에 알게 된 토북 베이커리.
요즘 원자재 가격도 많이 상승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빵값이 얼마 전보다
많이 인상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서 구매하게 되는 건
가장 기본인 맛이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심심하고 순한? 느낌은 아니고 대체적으로 강한 맛들의 빵들이 많기는 하지만,
난 그런 빵을 좋아하기에 집에서 거리가 좀 되지만 , 그래도 김해보다는 가깝기에
종종 가게 되는 토북 베이커리.
맛은 김해가 본점이니 아무래도 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