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EBS 당신의 문해력,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문해 (文解) 또는 문자 해득 (文字解得)은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넓게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의 모든 영역이 가능한 상태.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뜻의 문해력.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문해력 실태를 점검하고 미래 시대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는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본다는 주제로 

2021.03.08. ~ 2021.03.23. 6부작으로 방영된 EBS 당신의 문해력. 그때 방송된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부제는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

 

어렸을때부터 어른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바로 "책 많이 읽어라" "공부 좀 해라"가 아닐까?

"나가서 놀아라. 음악 활동하고 그림 그려라" 이런 말보다는 책과 관련된 말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렸을 적 제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유독 우리나라가 "공부"와 관련해서 과열되어 있고,  "학생=공부, 공부를 잘하는 것=성공하는 것"의 공식이 성립하는 것은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환경적인 요인을 배제하고 , 스스로의 힘으로 모두가 말하는 "성공"혹은 "출세"를 할 수 있는 지금까지 검증된 방법이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옛날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 하나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모가 가진 학력 그리고 부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이 다시 대물림되기에 이런 말이 더 이상 큰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이 "공부"를 위해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에 대한 해답이 방송에서는 바로 "문해력"이라고 말한다. 

요즘같이 미디어가 발달하고 돌도 되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고, 두세 살만 되어도 스스로 원하는 영상을 찾아서 볼 수 있는 시대, 글보다는 영상으로 찾는 것이 더 익숙한 세대에게 문자로 내용을 이해하고 머리로 생각하여 그 뜻을 내 것으로 하는 것은 어쩌면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대를 모두 겪은 나조차도 영상이 더 편리하니깐 말이다. 

 

이 책 "당신의 문해력" 표지에는 

 

문해력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든 그 능력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문해력은 당신의 품으로 반드시 들어온다. 
당신의 문해력은 지금도 바뀌고 성장하고 있다. 
당신의 문해력은 바로 당신의 지금에 달려있다. 
지금 당신이 스스로에게 줄수 있는 가장 분명한 자산.
부로라면 사랑하는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바로 문해력이다.

 

 

라고 되어있다.  " 누구든 가질 수 있고, 노력하면 반드시 들어오고 ,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 이 얼마나 혹하는 단어들이 많은가?

 

책의 목차로

제1장 : 지금 왜 문해력이 주목해야 하는가?

-문해력은 미래 경쟁력이자 권력이다.

-문해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문해력은 운명이 아니라 노력이다.

 

제2장 : 영유아기, 문해력 기초 단단하게 다지지

-글자를 배우기 전에 먼저 친해져야 한다. 

-문해력은 소릿값 이해에서 출발한다. 

-문해력 키워주는 '소리내어 읽어주기'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상호작용이 관건이다. 

 

제3장 : 학령기, 문해력 격차를 따라잡을 골든 타임

-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난 문맹자들

-초등 문해력 격차, 조기 개입이 답이다. 

-읽기 부진, 개별화 교육으로 접근하자.

-읽기 따라잡기 수업이 가져온 변화들.

 

제4장 : 청소년기, 어휘력이 늘면 공부가 쉬워진다. 

-10대의 어휘력 수준, 이대로 괜찮을까?

-반어증으로 교과서에서 멀어지는 아이들

-어휘력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공부가 즐거워지는 어휘 학습법

 

제5장 : 디지털 키즈, 책 읽기의 즐거움 발견하기

-24시간 디지털에 노출된 아이들

-책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아이들

-디지털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목차로만 보더라도 이 책의 내용이 대충 어떨지 감이 온다. 방송에서는 6부작으로 진행된 이야기를 더하고 묶은 것이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지만 , 방영된 대부분의 내용들을 책으로 보니 오히려 더 정리하여 잘 볼 수 있다.

부제가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힘"이기에 확실히 공부와 관련된 부분들이다. 하기야 우리가 단순히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여 문해력을 논하는 것은 아니니깐.

 

책에서는 비단 공부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문해력에 관한 부분등 여러 곳에서  문해력이 끼치는 영역을 말해주고 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것이 변한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걱정되기도 했던 아이들의 학력편차가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해력의 영향을 말하고 있다. 

 

사실 나 스스로도 나이가 들면서 책을 읽거나 뉴스기사를 읽을 때 점점 이해력이 떨어지고 있구나를 느끼는데, 요즘은 나이를 떠나 젊은 세대들에게 이 문해력이 문제가 되는 것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느끼기도 한다. 바로 작년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며칠 동안 "사흘"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1위를 한 것을 보고서 말이다. 

8세인 우리 아이도 사흘이 3일을 뜻하는걸 알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 사흘을 "사"자가 들어간다고 "4일"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기사를 보고 와 정말 이 정도 인가했다. 다른 예로 "금일"을 "금요일"로 잘못 알아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본 적도 있다. 이렇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았을 때는 그저  단어의 뜻을 잘 모르는구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바뀌어서 그렇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것들이 모두 "문해력"과 관련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정말 이 문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책은 문해력이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활동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역량이기 때문"에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각종 공지문, 설명서, 계약서, 공문서"등에는 생활어가 아닌 문서에 필요한 단어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책을 읽는데 혹은 공부를 하는데만 문해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렇듯 내가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문해력이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는것을 책에서는 보여준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문해력은 미래 경쟁력이자 권력이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문해력은 아니다. 

-문해력 저하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문해력은 공부 자신감을 키워주는 학습도구이다.

-문해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젊은 직장인들

 

문해력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영상 시대에도 문자 해독력이 필요한 이유

-문해력이 수능 경쟁력을 높여준다. 

-10대들의 문해력 위기 원인은 무엇일까?

-국가에서 문해력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

-문해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글자를 배우기 전에 먼저 친해져야 한다. 

-영유아기에 책을 소리내어 읽어줘야 하는 이유.

-문해력의 씨앗이 싹트는 만 4세를 주목하라.

-아이들은 왜 한글 공부를 힘들어할까

문해력은 소릿값 이해에서 출발한다. 

-문해력의 시작은 소릿값을 아는것부터

-음운 록적 인식능력은 만4세에 급성장한다. 

-말놀이로 음운록적 인식 능력을 키워주어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말놀이 게임

 

문해력 키워주는 "소리 내어 읽어주기"

-그림책 읽어주기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지금 세계는 소리내어 읽어주기 열풍

-책 읽기는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상호작용이 관건이다. 

-문해력 키우는 책 읽어주기 따로 있다.

-어떻게 읽어줘야 할까?

 

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난 문맹자들

-한 글자도 제대로 읽고 쓰기 어려운 1학년 영진이 

-알림장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2학년 수찬이 

-글자는 읽을 줄 알지만 의미는 모르는 6학년 수호

 

초등 문해력 격차, 조기 개입이 답이다. 

-문해력 격차는 어떻게 학습 격차로 이어지나.

-비대면 수업이 문해력에 격차에 미치는 영향

-문해력 발달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안 되는 이유

 

 

읽기 부진, 개별화 교육으로 접근하자.

-학령기 읽기 부진, 소릿값에서 시작해야 한다. 

-소릿값을 모르는 아이를 위한 읽기 교육

-읽기 부진, 소래네 어 읽기로 극복하기

-읽기 격차, 전담교사의 개별화 수업이 필요하다. 

-뉴질랜드의 문해력 발달 프로그램 "리딩 리커버리"

-한국판 리딩 리커버리, 읽기 따라잡기 수업

 

읽기 따라잡기 수업이 가져온 변화들.

-소릿값 익히니 받아쓰기 0점에서 100점으로 

-읽기 능력이 향상되니 공부 자존감도 높아졌다. 

-끊어 읽기가 되자 책 읽기와 친해졌다. 

 

10대의 어휘력 수준, 이대로 괜찮을까?

-유행어는 알아도 순우리말은 모르는 아이들

-정확한 단어보다 쉬운 단어를 선택하는 아이들

-대학생 글쓰기에 나타난 어휘력의 현주소

-문해력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은 어휘력이다. 

 

반어증으로 교과서에서 멀어지는 아이들

-영어 시간에 국어 수업을 해야 하는 교사들

-혼자서는 교과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중학생의 어휘력은 학습도 구어와 연결된다. 

 

어휘력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어휘력은 학업 성취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의 어휘력 교육, 이렇게 다르다. 

-어휘 이해도는 수업의 질을 어떻게 바꿀까?

 

공부가 즐거워지는 어휘 학습법

-단어의 의미와 쓰임을 정확하게 익히는 어휘 학습법

-어휘력 향상이 공부 자신감을 키워준다.

 

24시간 디지털에 노출된 아이들

-디지털 기기와 함께하는 아이들의 일상

-텍스트 소비 줄고 영상 소비 늘었다.

-만 1세 이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

 

책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아이들

-유행어 "스압 주의"가 보여주는 문해력의 위기

- 책 읽기를 힘들어하고 거부하는 아이들

-디지털 키즈가 책을 읽지 않는 이유

 

디지털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영상 시대에도 텍스트가 여전히 중요한 이유

-가짜 인터넷 뉴스를 식별하지 못하는 아이들

-온라인 수업의 질도 읽기 능력이 좌우한다. 

 

디지털 키즈의 책맹 탈출 프로젝트

-재미없는 독서가 책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긍정적 독서 경험을 심어주는 "내가 읽고 싶은 책 고르기"

-사고력을 키워주는 "교사와 학생 역할 바꾸기"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친구들과 함께 읽기"

 

 

간략하게만 정리해 보았는데도 어쩌면 이렇게 전부 다 내 이야기 같은지.

6회 분량의 내용들을 책 속에 잘 정리하여 담았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도 역시나 "공부" 때문이긴 했지만 , 읽고 보니 이건 단순히 공부 하나만이 아닌 ,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일상생활과 학업의 성취와는 별개로 아이가 살아야 가면서 겪어야 할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대처를 위해서도 문해력이 필요하다 싶은 생각이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역시나 EBS에서 방영된 내용을 책으로 낸 것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 책도 나를 위해서,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또한 책에는 "성인 문해력"테스트와 함께 소리 내어 읽기 좋은 책 14권의 목록과 읽기 방법, 중학교 3학년 학습 도 구어 모음까지 다 같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 소장해서 두고두고 읽어볼 만하다. 

 

2021.11.12 - [확장되는 하루/주관적인 취향] - [도서] 당신의 문해력, 소리내어 읽어주기 그림책 14권.

[도서] 당신의 문해력, 소리내어 읽어주기 그림책 14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