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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생생한 일상/소소한 하루

[일상]스트릿우먼파이터, 연모, 도수치료

by dororo_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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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

목이 안 좋았는데 최근에 들어 더 안 좋아져서 받게 된 도수 치료.

 

도수치료란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비수술 치료의 일종으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의거하여 병의원 내에서 의사 혹은 의사의 감독하에 물리치료사가 맨손을 이용해 척추나 사지의 연부조직,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 및 체형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일단 만성적인 목 통증과 왼쪽 치우침으로 왼쪽 근육이 짧아진 상태이며 1자형까지는 아니지만 1자형으로 진행되어가고 있는 과정의 단계, 정면에서 봤을 때도 왼쪽으로 목이 치우친 상태이다. 

 

내가 받고 있는 치료는 물리치료+견인치료+도수치료.

 

    • 물리치료는 일단 온열침대에서 근육을 이완한 다음 전기치료로 진행. 
    • 견인치료는 기계를 통해서 하는 방법으로 몸무게의 1/7 정도의 강도로 목에 고정대를 걸고 기계를 통해 목을 당겼다가 풀어주는 방법으로 10분간 진행,
    •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첫날엔 현재 목 상태가 어떤지, 목의 통증이 목에서 나오는것인지 아니면 어깨 근육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판단한 후 내 경우는 목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되어 목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으로. 도수 치료와 함께 신경 주사도 같이 병행했는데 다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평상시의 자세와 근육이완, 스트레칭, 그리고 같이하는 운동이 중요하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 엉덩이뼈가 닿는것이 느껴지도록 앉은 후 정수리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척추를 편 후 몸에 힘을 빼고 자세를 유지할 것.
    • 허리도 안 좋은 것이 있기에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로 일어나지 말고 골반을 열어서 엉덩이의 힘으로 먼저 일어설 것.
    • 폼롤러를 통해서 근육을 풀어준 후 스트레칭을 하고 , 더불어 바닥에 엎드려 팔을 붙인 상태로 7개의 목뼈가 열리는 것이 느껴지도록 코로 큰 반원을 그리며 목을 드는 운동을 할 것.
    • 폼롤러 스트레칭을 한 후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로 정수리 쪽이 바닥에 닿도록 머리를 밀어 힘을 줄 것.
    • 어깨도 많이 뭉쳐 있는 상태이므로 승모근을 풀어주는 동작을 해야 하는데 팔을 L자로 들어 손목이 팔꿈치를 넘어가도록 한 다음 어깨를 편 후 아래로 해 날개뼈를 모으는 느낌으로 해줄 것.

등을 알려주셨다. 

승모근의 경우 너무 오랜 기간 잘못된 상태로 굳어져있어 풀려면 바른 자세로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

말로는 설명이 쉬우나 실제 내 몸이 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 되지 않아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병행하여하니 그동안 느껴지던 팔 저림 현상, 그리고 새끼손가락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고 , 잘 때도 저림으로 인해 깨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다 연결되어 있지만, 특히 내가 안 좋은 목은 팔에서 바로 표가 난다. 목이 안 좋을 경우 팔이 저리고, 심해질 경우 그 부위가 점점 끝을 향해 손가락도 저릴 수 있다는 것.  지난 5월에 신경주사와 체외충격파를 받아서 좀 나아진 다했더니 다시 또 증상이 나타났고 이번엔 도수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평소 자세가 어떤 것보다 중요하고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물리치료사님의 말을 듣고 꼭 자세 교정을 해서 통증과 이별하리!

 

 

 

일상 2.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엠넷에서 론칭한 여성댄서 서바이벌 예능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2021.08.24. ~ 2021.10.26. 9부작으로 어제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끝이 났다. 

암 넷이라는 별명답데  편집을 이상한 포인트에서 하거나 , 특정인에게 집중적으로 하거나, 방송에 나오지 않는 부분을 예고편으로 한다 거 나는 저것은 누구를 위한 미션인가, 심사위원의 역할이라던지, 대중 투표 등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거리가 많았지만, 그 안에서 빛나는 댄서들의 열정과 모습들이 너무나 멋졌던 것.

특히나 여성 댄서들에 대한 프로그램은 이전에는 없었고 , 여적여의 프레임이 아닌 그들의 자리에서 누군가의 백업이 아닌 댄서 그 자체로의 모습들이 방송을 타고 나왔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서바이벌이긴 했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적이 아닌 같은 길을 걷는 동료인 모습들도 좋았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이 생겼고, 몰랐던 세계를 알아 시야가 하나 더 확장되었으며, 하는 일이  다를 뿐, 있는 자리가 다를 뿐, 모두 그 자리에서 있는 오롯한 존재라는 걸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었지.

개인적으로 난 홀리뱅 팬이었는데 1위를 홀리뱅이 가져갔어  ㅜㅜ 눈물이....

춤을 배우고 싶어 배운 적도 잠깐 있지만 내가 깨달은 건 난 몸치에다 박치... 몸만 유연할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 나도 춤 춤 잘 추는 사람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걸스 파이터도 나온다고 하는데, 이번엔 정말 논란 없이 출연자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기회를 주는 그런 모습들이었으면 좋겠다. 

 

 

일상 3. 드라마 연모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연모"

남장여자의 스토리와 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이제껏 많았고 왕과의 사랑이 "구르미 그린 달빛"과 비슷하다 싶었는데 , 아 박은빈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다. 특히나 그 목소리와 톤.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박은빈 배우가 주인공인 "이휘" 역할을 맡고 있고, 로운 배우가 "정지운"역을 맡고 있다. 

원작은 만화가 이소영 작가의 "연모"라고 하는데 드라마화되면서 캐릭터 설정은 좀 바뀐듯하다.

주인공인 왕은 같으나 로운배우의 역할이 만화에서는  무사였는데 드라마에서는 시강원 사서로 바뀌었고 이름과 설정 등 다른 것들도 바뀌었나.  줄거리나 내용의 전개는 사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것들이긴 한데, 역시나 중요한 것은 연기, 두 배우의 연기가 참으로 좋구나. 어제까지 6화가 방영되었고, 넷플릭스에서 바로보기가 가능하다. 

최근에 봤던 건 슬기로운 의사 생활정도인데 내가 연모를 보고 있을 줄이야~

사실 뻔한 클리셰들이 등장하지만 그럼에도 재미가 있다. 만화가 완결되었기에 끝도 알고 있지만, 그 사이 사건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아무래도 영상 미등이 확실히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나저나 로운 배우는 잘 몰랐는데 , 오 연기가 좋아. 다음번에 다른 작품을 할 때도 찾아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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